내년에 커피가격이 또 오를 전망이다. 커피 원두 주요 생산국들이 기후변화로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원두가격이 4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아라비카 품종의 가격은 무려 80%나 치솟았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장에서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3.44달러(약 4940원)까지 상승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종전의 최고가격은 폭설로 브라질 농가가 피해를 입었던 지난 1977년으로, 당시 파운드당 3.38달러였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은 올해 장기간 가뭄에 시달렸다. 이에 따라 커피 수확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아라비카 커피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브라질은 올해 40년만에 최악의 물 부족 사태로 커피 수확에 직격탄을 맞았다. 10월부터 가뭄이 일부 해소됐지만 건조한 땅에서 커피나무가 제대로 자라지 못했다. 글로벌 커피업체 볼카페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5~2026년 브라질의 원두 생산량을 25%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더보기
툰드라 '탄소저장고' 옛말...잦은 산불에 탄소배출원 전락
수천년동안 탄소를 저장하는 역할을 해왔던 북극 툰드라가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산불로 탄소배출원로 변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2024년 북극 보고서'를 통해 올해 북극의 연간 지표 온도가 1900년 이래로 두번째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우드웰기후연구센터 연구팀이 주도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극은 11년 연속으로 전세계 평균보다 최대 4배 빠르게 온난화되고 있다...더보기
관광산업 탄소배출량 '전세계 온실가스의 8.8% 비중'
전세계 온실가스 총배출량의 8.8%가 관광산업에서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려면 관광부문에서 효과적인 탄소 감축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호주 퀸즐랜드대학 야옌 선 교수팀은 2009~2020년 전세계 관광업의 탄소 발자국을 분석한 결과, 세계 관광업의 탄소배출량이 매년 3.5%씩 증가해 2019년 5.2기가톤에 달했다고 보고했다...더보기
2025년 업종별 기상도는?...반도체 '대체로 맑음' 자동차 '흐림'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우리 산업 기상도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세와 미국 트럼프 2기 정책의 유불리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1일 발간한 11개 주요 업종별 '2025년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에 따르면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바이오·기계 업종은 '대체로 맑음', 자동차·이차전지·섬유패션·철강·석유화학·건설 분야는 '흐림'으로 예보됐다...더보기
'계엄령' 올해 구글 검색어 2위...'기후변화'도 4위
지난 3일밤 있었던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의 영향으로 '계엄령'이 올해 구글 검색어 2위에 올랐다. 또 폭염과 폭우가 유난했던 탓에 '기후변화'도 검색어 4위에 랭크됐다. 구글이 11일 공개한 '검색어로 돌아보는 2024년' 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검색어 종합 1위는 '올림픽·패럴림픽'이, 2위는 '계엄령'이 차지했다. '주택 청약', '기후변화', '미국 대선' 등이 그 뒤를 이어졌다...더보기
노벨상 시상식에 검은드레스 입고 등장한 '한강'...기립박수 받았다
대한민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54)이 스웨덴에서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10일(현지시간)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서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diploma)를 받았다.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따라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에 이어 네번째로 호명됐다. 문학상 수상자를 호명한 엘렌 맛손은 영어로 "친애하는(dear) 한강"이라고 부르며...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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