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시간당 50~100㎜에 이르는 '극한호우'가 매년 반복되는 것에 대비해 도시의 하수관로를 비롯한 빗물처리시설을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6~17일 사이 누적 강우량 519.3㎜에 달했던 충남 서산은 배수(빗물)펌프장이 시간당 50㎜로 설계돼 있어, 이번처럼 시간당 114.9㎜로 쏟아진 빗물이 미처 관로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오히려 역류했다. 그 결과 서산시는 물바다가 되면서 도로와 집들이 모두 물에 잠겼다. 공공시설 292곳과 사유시설 417곳 등이 호우 피해를 입었고, 농경지 3421헥타르(ha)도 침수됐다. 이웃 지역인 충남 당진과 예산 지역의...더보기
'산림 벌채'...홍수 최대 18배 더 자주 발생시킨다
산림을 벌채하면 극심한 홍수가 최대 18배 더 자주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 산림학부 헨리 팜 박사 연구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코위타(Coweeta) 실험림'에서 약 90년간 관측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숲이 사라지면...더보기
PPA 문턱 낮아졌다...발전용량 '1MW' 안돼도 참여가능
재생에너지 전기공급 사업(직접PPA) 참여요건이 완화된다. 이제 발전용량 1메가와트(MW)를 초과하지 않아도 직접전력거래(PPA)를 통해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산업계 RE100 이행을...더보기
'동토의 북극' 옛말되나?...겨울에 물웅덩이 생기고 새싹 돋아
한겨울에 눈이 뒤덮여있어야 할 북극에서 물웅덩이가 생기고 눈이 녹은 땅위에서 새싹이 돋는 희귀한 광경이 연출되고 있다. 이에 학자들은 북극의 겨울철 온도가 녹는점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영국 런던 퀸메리대 제임스 브래들리 교수 연구팀은 북극에서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눈이 녹고...더보기
맥주병에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플라스틱병보다 많은 이유
유리병에서 플라스틱병보다 50배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프랑스 식품환경산업안전보건청(ANSES)은 생수, 콜라, 맥주, 와인이 담긴 플라스틱병과 유리병 그리고 캔 등의 미세플라스틱 함량을 조사한 결과, 플라스틱병보다 유리병에 담긴 콜라에서 미세플라스틱 수치가 더 높게 나왔다고 최근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유리병에 담긴...더보기
기후변화로 美 북동부 폭풍 '노이스터' 위력 17% 증가
지구온난화로 미국 북동부 지역의 폭풍 위력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의 기후학자 마이클 만 박사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1940년 이후 올해까지 발생한 미국 북동풍 900건을 분석한 결과, 북동풍의 최대 풍속이 평균 시속...더보기
해변을 지켜야 vs 해변가 집을 지켜야...해수면 상승으로 '딜레마'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미국 곳곳의 해변이 조금씩 바다에 잠기고 있다. 이 과정에서 6세기 로마법에 뿌리를 둔 '공공신탁' 개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해변은 바닷물이 높아질수록 육지 쪽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며 형태를 유지한다. 하지만 해변가에 집을 지키기 위해 방벽이나 바위 등을 설치하면 해변이 육지 쪽으로 이동할...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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