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전력산업 구조개편'으로 한국전력 발전부문이 5개 자회사로 나뉜 것에 의문을 던졌다.
이 대통령은 17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한전 산하 5개 발전자회사 체제를 두고 분할 배경에 대해 물었다. 기후부가 '2040년 탈석탄'을 추짐함에 따라 석탄발전이 주력인 발전자회사의 통폐합이 거론되는 가운데 현 체계에 대한 의문을 표한 것이다.
대통령 질문에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발전과 (전력) 판매, 송배전을 구분하고 발전사를 민영화하고자 (구조개편을) 시도했다가 당시 (개편을 먼저 진행한) 캘리포니아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며 "민영화가 좋은 방법이 아니겠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한전 산하) 자회사를 만들고 멈췄다"고 답했다.
답변을 들은 이 대통령은 "(공기업) 사장이 5명이 생긴 것"이라고 일축한 뒤 한전 발전 부문이 5개 자회사로 분할되면서 당초 목표였던 경쟁효과가 발생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이 차관은 "전력을 한전만 구매하고 있기 때문에 생각했던 것보다 경쟁효과는 없었다"고 답했다...더보기
李대통령 "태양광보다 2배 비싼 해상풍력 왜 짓나?"
이재명 대통령이 에너지 현안을 점검하면서 정치적 입장을 떠나 '경제성'과 '과학'에 근거한 접근방식을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해상풍력의 발전단가를 거론하며 효율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태양광은 이미 발전단가가 킬로와트시(kWh)당 100원 수준이고 원자력은 65~70원 정도인데 왜 굳이 단가가 2배 비싼 해상풍력을 해야 하느냐"라고 물었다...더보기
정부 '일회용컵' 무상제공 금지 추진...100~200원에 판매
정부가 플라스틱 일회용컵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7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플라스틱 일회용컵 무상제공을 금지하는 방안을 '탈플라스틱 종합대책'에 담겠다고 밝혔다. 컵 가격은 가게가 자율적으로 정하되, 생산원가를 반영해 100∼200원 수준이...더보기
내년부터 '수돗물 생수병'도 재생원료 10% 사용한다
내년부터 '아리수'를 비롯해 '순수365' 등 수돗물로 만든 생수의 페트(PET)병도 재생원료가 최소 10% 이상 사용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서울아리수본부 등 병입수돗물 생수를 생산하는 8개 공공부문 수도사업자와 '재생원료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병입수돗물은 수도법에 따라...더보기
캐나다, 메탄배출 '옥죈다'...석유·가스 배출관리 대폭 강화
캐나다 정부가 석유·가스 산업의 메탄 배출을 줄이기 위해 규제강도를 높인다.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는 석유·가스 생산·처리·수송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는 규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더보기
국내 대기오염물질, 2016년 이후 '감소세'…초미세먼지 31% 줄었다
국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16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가 17일 발표한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에 따르면 2016년 이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변화를 살펴보면 대부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지속적으로....더보기
반짝이는 트리...뒷편에선 쏟아지는 크리스마스 쓰레기
연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 포장과 장식, 소비가 몰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폐기물 배출이 단기간에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의 지방정부, 폐기물 처리업체들은 크리스마스 기간과 연휴 직후 발생할 대규모 쓰레기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타일러시는 크리스마스 이후 평소보다 수 톤 이상 많은 폐기물...더보기
겨울에도 비 내리는 북극...기온은 '최고' 해빙은 '최저'
전세계 평균보다 4배 빠르게 오르는 북극은 올해도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제20회 북극 연례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북극 평균 기온이 125년 이래 최고치, 10년 이래 최고치라고 보고했다. 지난 1년간 가을철 기온은...더보기
수위가 낮아지는 美 오대호...우후죽순 짓는 데이터센터가 원인?
미국 오대호 주변에 데이터센터가 우후죽순 건립되면서 오대호 수위가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2019년 이후 오대호 수위가 0.6~1.2m 하락했으며, 최근 수개월 사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2020년 오대호 수위가 최고치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이는 자연스러운 감소라고 말하지만...더보기
산불 연기 마시면 폐질환 '위험'...연기속 곰팡이 포자 때문
산불 연기에 섞인 곰팡이 포자가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다호대 산불과학자 레다 코브지어 박사 연구팀은 산불 연기에 곰팡이 포자가 섞여 대기 중으로 퍼지면서 인간을 공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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