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송배전망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기업들의 RE100을 실현시켜줄 'PPA'(전력구매계약) 시장도 '개점휴업'을 맞게 생겼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PA가 시행되고 2022년까지 1년 반동안 7건에 불과했던 PPA 계약건수는 지난해부터 올 7월까지 21건으로 1년 반 사이에 3배 늘었지만 앞으로 추가계약이 나오기 어려운 여건에 직면해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상준 교수는 "전력계통 추가가 이뤄지지 않아 신규물량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며 "올해 계약건수가 더 추가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계통물량이 부족하다보니, RE100 기업들의 PPA 계약도 많지 않다. 2021년 6월부터 올 7월까지 PPA 계약건수 28건 가운데 RE100 기업의 계약건수는 15건에 그쳤다. 동일기업이 여러 계약을 체결하거나 여러 계열사가 1건으로 계약을 체결한 경우도 있어서, 계약을 체결한 RE100 기업은 14곳이다. RE100에 가입한 국내 기업 36개 가운데 38.9%만 PPA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더보기
헌재 '탄소중립법' 헌법불합치...2026년 2월까지 法개정해야
헌법재판소가 '탄소중립기본법'에서 정부가 2030년까지 수립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헌법에 어긋나지 않지만 2031년 이후 감축량을 설정하지 않는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결정을 내렸다. 29일 헌법재판소는 청소년·시민단체·영유아 등이 제기한 '기후 헌법소원'에서 헌법재판관 9명 전원일치로...더보기
30℃까지 올라간 한반도 바다...아열대와 난류 어종 '판친다'
국내 관측기록상 처음으로 일평균 해수온도가 30℃를 넘어서는 해역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 해양생태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우리 바다에서 관측되지 않았던 독성 해파리 '노무라입깃해파리' 개체수가 역대 최대로 늘어나고 있고, 경북 포항 바다에서 흑범고래, 청새치 등 아열대성 해양생물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더보기
레고의 결단..."2032년까지 모든 제품 친환경 플라스틱 전환"
친환경 전환에 나섰다가 포기했던 장난감 제조사 '레고'가 다시한번 친환경 전환에 도전하고 있다. 레고는 2026년까지 블록 생산량의 절반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고 2032년까지 모든 블록 제품을 재활용 가능하거나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겠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더보기
'커피믹스' 하루에 몇 잔까지 마셔도 될까?
커피믹스는 하루에 8잔 이상 마시면 일일 섭취할 수 있는 카페인 함량이 초과된다. 또 일반 커피믹스와 라떼 커피믹스를 비교하면 일반은 당류 함량이 높은 반면 라떼는 포화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런데 가격은 라떼가 일반 커피믹스에 비해 3.8배나 비싸다. 한국소비자원이 일반 커피믹스 6개와 라떼 커피믹스 6개를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그리고 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 라떼 커피믹스는 포화지방 함량이 높고 일반 커피믹스는 당류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