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국 1만1859개 초·중·고교에 순차적으로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면 학교 온실가스 배출량이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0일 뉴스트리가 에너지 스타트업 이노마드가 제공한 8922개 초·중·고의 전력사용량 38억6237만킬로와트시(kWh)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학교당 전력사용량은 43만2900kWh로 나타났다. 이를 1만1859개 학교에 대입하면 우리나라 초중고 전력사용량은 연간 51억3380만kWh로 나온다. 이는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243만7019톤(tCO2eq)에 달한다. 자동차 50만대가 1년동안 내뿜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더보기
韓 말로만 탄소중립?..."화석연료 보조금, 재생에너지 10배"
국내 화석연료 보조금이 재생에너지 보조금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임현지 부연구위원은 "2024년 기준 화석연료 보조금은 10조5000억원이고, 재생에너지 보조금은 1조1000억원 수준"이라며 "예산상으로 봤을 때 우리 정부가 탄소중립이나 에너지전환에 진심을 다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더보기
100년만의 허리케인?...'밀턴'급 허리케인 발생빈도 2.5배 높아진다
'밀턴'같은 초강력 허리케인이 앞으로 더 자주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국제연구단체 '세계기상특성'(World Weather Attribution)은 허리케인 발생 가능성이 산업화 이전 대비 약 2.5배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기온이 2℃ 상승할 경우 허리케인 강우량이 10% 증가하고 풍속은 약 13마일퍼아워(m/h,20km/h) 또는 11% 더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더보기
50년간 야생동물 73% 줄었다…WWF '2024 지구생명보고서' 공개
지난 50년동안 전세계 야생동물 개체수가 평균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담수 생태계는 85%가 소멸했고, 라틴아메리카 지역 생물다양성은 95%나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자연기금(WWF)은 10일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 지구생명보고서'(Living Planet Report, LPR)를 공개하며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의 심각성을 강조했다...더보기
흐물흐물 녹아내린 산호초…올여름 제주 바다 '펄펄 끓었다'
올여름 제주 해역의 고수온 현상으로 산호와 해조류 등이 대량 폐사했다.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은 올 8~9월에 제주 바다에서 산호와 해조류가 대량 폐사하는 모습을 기록한 '2024년 여름, 고수온으로 인한 제주바다 산호충류 이상 현상'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귀포 범섬과 문섬, 섶섬과 송악산 해역에서 분홍바다맨드라미, 큰수지맨드라미, 밤수지맨드라미, 자색수지맨드라미, 검붉은수지맨드라미, 가시수지맨드라미 등 연산호류가 녹아내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수심 10m 이하 지역에서 손상이 컸다...더보기
기후변화로 2050년에 고랭지배추 재배지 97% 사라진다
기후변화로 2050년대가 되면 고랭지배추 재배면적의 97%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양수 의원(국민의힘)이 10일 농촌진흥청에서 제출받은 '배추 재배면적 전망 예측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대 고랭지배추 재배 적합지는 9만3000헥타르(ha)로 추정됐다. 이는 현재 고랭지배추 재배면적의 3%에 불과하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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