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지속가능항공유(SAF) 전략으로 줄일 수 있는 탄소배출량은 우리나라 국제항공 배출량의 0.6%에 불과해 '속빈 강정'이라는 지적이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국정감사 정책자료집 '지속가능성 빠진 지속가능항공유: 정부의 SAF 확산 전략'을 발표해 "세계 각국이 국제항공 탄소중립을 위해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한국은 구체적 계획이나 SAF에 대한 기준이 없어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7년 우리나라의 항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500만톤을 넘어서 서울과 충북 등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과 맞먹는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SAF 확산 전략'에서 제시한 2027년 SAF 혼합 목표는 1% 내외에 불과하다. 이를 통해 줄일 수 있는 탄소배출량은 약 16만톤으로, 우리나라 국제항공 배출량의 0.6%에 그친다. 게다가 2027년 이후의 SAF 혼합비율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더보기
기후변화로 농업피해 심각한데...농업재해와 병충해 예산 '전액 삭감'
기후변화로 농업재해와 병해충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관련 연구개발(R&D)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식품부 R&D 예산은 2022년에 비해 26.9% 감소했다. 특히 2022년 69억4100만원 책정됐던 재해와 관련된 내년 예산은 사라졌다...더보기
기업 ESG담당 50% 이상 "ESG 평가 아직 못 믿겠다"
국내 기업 과반이 ESG 평가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기업 108개사 ESG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 시행에 관한 기업 의견'을 조사한 결과, '국내 ESG 평가시장이 원활하게 기능하는가'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절반이 넘는 57.1%가 '아니다'고 답했다. '국내 ESG평가시장이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가'는 질문에는...더보기
7개 국립공원, 온실가스 年 192.8만톤 흡수...1287억 절감효과
설악산을 비롯한 국내 국립공원 7개의 온실가스 흡수 효과로 1287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설악산과 오대산, 태백산, 소백산, 치악산, 북한산, 태안해안 등 국립공원 7곳 전체 연평균 온실가스 흡수량이 192만8797톤(tCO2eq)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287억원에 이른다...더보기
청소차 1만5000여대 중 90%가 '경유·휘발유차'
전국에서 운영되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차와 도로청소차 90%가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경유차와 휘발유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차와 도로청소차 1만 5315대 가운데 90.1% 인 1만 3794대가 경유차 또는 휘발유차였다...더보기
"전기차를 에너지저장장치로"...기아-한전 '전력생태계 구축' 나선다
기아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목적기반차량(PBV)을 활용한 전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기아는 서울 압구정 브랜드 체험관인 Kia 360에서 한전과 '기아 PBV 활용 미래 전동화·전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 현대차그룹 GSO EV혁신전략사업부 송복구 전무, 한국전력공사 이준호 안전·영업배전 부사장, 이경윤 부산·울산지역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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