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를 놓고 15년째 이어오던 논란이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24일 금강 수계의 세종보와 백제보 그리고 금강 하굿둑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보 완전개방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금강부터 재자연화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4대강 보'는 이명박 정부 시절에 설치됐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추진하려다 야당과 시민단체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4대강 정비사업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2009년에서 2012년까지 홍수와 가뭄에 대비할 목적으로 금강과 한강, 낙동강, 영산강에 22조원을 들여 16개의 보와 영주댐, 보현산댐을 설치했다...더보기
국제사법재판소 "기후위기 대응 안하면 국제법 위반"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국제법 위반일 수 있다는 국제사법재판소(ICJ)의 판단이 나왔다. 기후변화로 피해를 입은 나라가 선진국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의견도 냈다. ICJ는 2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법정에서 발표한 권고적 의견(advisory opinion)에서 "기후위기는 모든 생명과 지구 자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론적 문제"라며 "기후변화 협약은 각국에 엄격한 의무를 부과한다"고 말했다...더보기
전국 97%가 '지글지글' 폭염...2개의 고기압에 또 '열돔' 현상?
찌는 듯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은 11일만에 다시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 97%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4일 서울 전역과 경기 서쪽, 강원 영서, 충북 남서부 등에 발령됐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또 강원 평창과 중부 산지에 폭염주의보를 추가 발령했다...더보기
서식지 파괴로 중앙아메리카 수목종 46% '멸종위기'
멕시코 등 중앙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수목종의 46%가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국제식물원 보존연맹' 연구팀은 인간활동과 기후변화로 중앙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수목종 4046종 가운데 46%에 이르는 1867종이 멸종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보고했다...더보기
매년 탄소 130억톤 흡수하는 균류...90%는 보호구역 밖 서식
식물 뿌리 안쪽과 땅속에 서식하는 균근균은 매년 130억톤의 탄소를 흡수하지만 90% 이상이 보호구역 밖에서 서식하고 있어 보호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제연구단체 지하네트워크보호협회(Spun)는 위성자료와 토양 샘플 28억건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1km2 단위 지구 균류 지도를 처음 구축해보니, 전세계 균근균 가운데 보호구역 안에 서식하는 비중은 9.5%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더보기
F1 '넷제로' 향한 질주 5년만에 탄소배출량 26% 줄였다
영화 'F1 더 무비' 개봉과 함께 서킷 위 스피드에 열광하는 팬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포뮬러1(F1)은 탄소중립을 향한 질주도 이어가고 있다. F1은 2019년 '2030 넷제로' 목표를 선언한 이후 지난해까지 26%의 탄소배출을 감축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더보기
백신도 없는데 모기로 감염...中 2500명 환자에 WHO도 '발칵'
백신도 없는데 모기를 매개로 한 바이러스 질환이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어 세계보건기구(WHO)도 각국에 예방조치를 주문하고 나섰다. 24일 중국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상주인구가 327만명 수준인 남부 광둥성 포산시 순더구에서 치쿤구니야 열병 확진자수가 21일 기준으로 2471명을 기록했고 지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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