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지역은 최대 100mm의 폭우가 예보돼 있지만 강원도 강릉은 극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 사태가 극에 달했다.
지난 20일부터 계량기의 50%를 잠그는 제한급수를 실시한 강릉시는 수일내로 비가 내리지 않으면 계량기 75%를 잠그는 제한급수를 실시하게 될 전망이다. 강릉 시민들의 식수원인 오봉저수기 저수율은 25일 현재 17.4%까지 내려갔다. 15% 밑으로 떨어지면 75% 제한급수가 실시된다. 시는 이대로 가면 28일쯤 저수율이 15%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시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화장실 청소를 물티슈로 하거나 색깔 구분없이 옷을 한데모아 세탁하는 것이 일상이 되고 있다. 강릉의 한 커뮤니티에서는 "물티슈로 화장실 청소를 했는데 이런 날이 올 줄이야", "물 절약을 위해 빨래를 모아 색을 구분하지 않고 빨았다", "머리도 맘편히 못 감는다" 등 가뭄으로 인한 절수 조치의 불편에 불만을 내비치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다른 네티즌은 "샤워를 하거나 컵을 씻거나 할 때 물을 줄이라고 잔소리를 했는데 딸이 스트레스 받아서 물을 못 쓰겠다며 신경질을 내어서, 물 쓰는 데 눈치 주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더보기
폭염에 산불까지...美서부 축구장 1만5400개 '잿더미'
불볕더위가 극심하던 미국 캘리포니아와 오리건주에서 발생하던 산불이 몇 일째 번지면서 축구장 1만5400개 면적에 달하는 1만1000헥타르(ha)가 잿더미로 변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미국 서부지역인 워싱턴주에서 애리조나주에 이르기까지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지난 21일 캘리포니아주 북부지역인 나파와 오리건주 중부인 데슈트 지역에서 동시에 산불이 발생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더보기
알프스는 녹고 해변은 사라지고...관광산업 종말 오나?
기후변화로 폭염과 산불 등이 빈번해지면서 80년 후 관광산업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지속가능한 교통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자인 스테판 괴슬링(Stefan Gössling) 스웨덴 린네대학교 교수는 "우리는 이미 비관광시대에 접어들었다"면서 "탄소오염이 폭염을 부추기고, 산불을 악화시키고 수확을 망치고 있을 뿐 아니라 여행비용 역시 급등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80년전 유럽에서 대규모 관광이 시작됐지만 80년 후 세상에 관광은 많이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더보기
3V 저전력으로 CO2 95% 포집 기술 '세계 최초' 개발
3볼트(V) 스마트폰 충전전압 수준의 저전력으로 95% 이상 고순도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고동연 교수 연구팀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화학공학과 앨런 해튼 교수팀은 전도성 은나노 파이버 기반의 초고효율 전기구동 '직접공기포집(e-DAC, Electrified Direct Air Capture)'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기존 DAC 공정은 흡수 및 흡착된 이산화탄소를 다시 분리(재생)하는 과정에서 100℃ 이상의 고온 증기가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전체 에너지의 70%가 소모될 만큼 에너지 효율성이 중요한 공정이며, 복잡한 열교환 시스템이 필수적이어서 경제성 확보가 어려웠다...더보기
7월 국산 전기차 美 수출대수 달랑 164대...97.4% 곤두박질
지난 7월 국내에서 전기자동차 판매가 증가한 것과 달리, 전기차 미국 수출은 97%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7월 미국에 수출된 한국산 전기차는 164대에 불과했다. 지난해 7월 수출대수 6209대와 비교하면 97.4% 줄어든 것이다.이처럼 급격하게 전기차 대미 수출이 줄어든 것은 미국 내 판매감소도 여파도 있지만 미국내 현지생산이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도 9월에 종료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더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더보기
우리은행 'K-택소노미 AI' 도입으로 녹색금융 지원 강화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여신 심사에 활용하는 'K-택소노미 전문상담 AI'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K-택소노미'는 지난 2021년 환경부가 제정한 녹색분류체계로, 온실가스 감축·자원순환 등 기업활동이 환경목표 달성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녹색여신관리지침'을 발표하며, 금융권 녹색여신 심사에 반영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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