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매일 6만8000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집안이나 차에서 흡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나디아 야코벤코 툴루즈대학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여러 아파트 실내와 자동차 내 공기를 측정한 결과 아파트 실내는 1m³당 평균 528개, 자동차 내부는 2238개의 미세플라스틱이 측정됐다. 아파트는 미세플라스틱의 수가 288개부터 2487개까지 다양했고, 자동차 내부는 1515~2245개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사람이 하루평균 흡입할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 입자의 양이 성인은 6만8000개, 아동은 4만7000개라고 계산했다. 측정 대상 미세플라스틱은 1~10마이크로미터(μm) 크기로, 인간 머리카락 두께의 약 7분의1이다. 이 정도의 크기는 폐까지 파고들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경고했다.
연구팀은 실내공기가 실외보다 더 밀폐돼 있어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더 짙으며 실내 미세플라스틱은 의류, 주방용품, 카펫 등 가구와 소비재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더보기
내년 에너지전환·탄소중립에 7.9조 예산편성...융자·보조 대폭 확대
정부가 내년에 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해 7조9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정부는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 '2026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7조9000억원의 예산 가운데 4조2000억원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차세대 전력망을 구축하는 '에너지 전환' 목적으로 사용하고, 3조7000억원은 전기차 보조금을 최대 400만원까지 늘리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더보기
상반기 세계 온실가스 또 늘었다..."美 화석연료 사용 증가탓"
올 상반기동안 미국 제조업 분야의 탄소배출량이 증가하면서 전세계 탄소배출량이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클라이밋 트레이스(Climate Trace)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올 상반기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309억9000만톤CO2e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13% 증가했다...더보기
'APEC 에너지장관회의' 공동선언문 드디어 채택…"韓 에너지 리더십 빛났다"
앞서 수차례 합의가 불발됐던 국제에너지 분야 공동선언문이 부산에서 열린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7~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APEC 에너지장관회의에서 참가국 및 경제체의 만장일치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더보기
'시베리아 흙탕물' 확산..."원인은 기후변화로 약해진 해류"
기후변화로 북극해 해류 흐름이 변하면서 시베리아 흙탕물이 수백km 밖까지 퍼지고 있다.
극지연구소는 전미해·정진영·양은진 박사 연구팀이 북극 동시베리아해에서 육상 기원 물질의 유입이 대폭 늘어난 현상을 포착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베리아에서 북극해로 흘러드는 강물과 유기물, 토사 등이 이전보다 훨씬 동쪽까지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더보기
100년에 한번이던 유럽 대형산불..."기후변화로 10년꼴로 발생"
최근 그리스와 튀르키예, 스페인 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앞으로 유럽에서 이같은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10배 높아졌다는 연구결과다. 세계기상기여조직(WWA) 연구진은 기후변화가 극단적인 기상현상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올여름 지중해 동부를 휩쓴 산불이 기후변화로 인해 강도가 22% 높아졌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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