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국제협약에 대한 최종성안을 도출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에 들어갔지만, 핵심쟁점들 가운데 어느 것 하나 속시원하게 해결되지 못한 채 교착상태에 놓여 있어 오는 11월 계획대로 성안이 발표될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 지난 4월 30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플라스틱 국제협약 제4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4)가 예정시한인 일주일을 하루넘긴 8일만에 막을 내렸다. 지난 INC-3에서도 오후 6시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회의는 밤 11시까지 이어졌다.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플라스틱 국제협약은 지난 2022년 열린 제5회 유엔환경총회(UNEA)에서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기 위해 법적구속력 있는 국제협약' 결의안이 채택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당시 국제사회는 2024년까지 총 5차례 협의를 통해 강제성을 띤 국제규제를 마련해 플라스틱의 전체 생애주기를 관리하자는데 합의했다. 플라스틱은 유엔이 지목한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손실, 환경오염 등 전지구적인 문제인 '삼중 행성 위기'(Triple Planetary Crisis)를 모두 유발하는 소재다...더보기
프랜차이즈점 일회용컵 사용량 '9.4억개'로 줄었지만...반환율 4.7%로 '뚝'
지난해 프랜차이즈 카페와 패스트푸드점에서 사용한 일회용컵은 9억4000만개로, 전년에 비해 9.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회수된 일회용컵은 4.7%에 그쳤다. 환경부와 일회용품 사용량 감축을 협약한 프랜차이즈 카페와 패스트푸드점은 지난 2023년 한해동안 일회용컵 9억3989만2000여개를 사용한 것으로 환경부가 집계했다. 이 가운데 종이컵은 약 3억8219만9000개, 플라스틱컵은 약 5억5769만4000개였다...더보기
의류폐기물 재활용 길 열렸다...英 폴리에스터 재활용 공장 설립
영국에서 합성섬유 의류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폴리에스터 원단을 재활용하는 공장이 설립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의류업체 프로젝트플랜B와 구세군무역회사의 합작투자사 '프로젝트 리클레임'(Project Re:claim)이 폴리에스터 원단으로 재활용 소재를 만드는데 성공하고 세계 최초로 재활용 원사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했다고 보도했다...더보기
메마른 땅에 쏟아진 폭우...아프간 '돌발홍수'로 비상사태
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 발생한 '돌발 홍수'로 300여명이 숨진 가운데 기후위기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난민부는 지난 10일 아프간 북부 바글란주에 내린 폭우로 현재까지 315명이 사망자가 발생하고, 부상자는 16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주택 2000여채가 완전히 파괴되고, 농경지도 물에 잠겼다...더보기
캐나다 서부에 또 산불...벌써 여의도 면적 34배 '잿더미'
캐나다에서 또다시 대형산불이 발생해 서울 여의도 면적의 34배 이상을 태웠다. 이 불로 인해 주민 수천명이 대피한 상태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에서 지난 10일 발생한 산불이 이날 1만ha(헥타르·1㏊는 1만㎡)의 면적으로 확산됐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34배에 달하는 규모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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