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국들이 저개발국·개발도상국에게 지원하는 기후위기 대응자금이 지난해 처음 1000억달러가 넘었지만, 이 자금의 대부분은 대출금 형태로 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마디로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2020까지 저개발국에 지원된 국제기후금융의 72%가 대출해준 자금이었다. 현금은 25%에 불과했다. 특히 세계은행(World Bank)과 같은 다자개발은행(MDB)에서 대출해준 자금의 4분의 3은 비양허성 대출이다. 이는 시장금리를 적용한 대출이다. 특별 저금리와 장기상환으로 제공되는 양허성 대출과 반대 개념이다.
문제는 기후금융 대출금 가운데 비양허성 대출의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옥스팜(Oxfam)이 올 6월 발표한 기후금융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2020까지 비양허성 대출금은 280억달러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더보기
[COP28] WTO "환경파괴 보조금, 친환경 보조금으로 전환해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세계무역기구(WTO)가 "각국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을 증가시키는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해당 비용을 기후위기에 맞서 싸우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WTO에 따르면 화석연료 및 대규모 환경파괴 농업에만 연간 약 1조7000억달러의 보조금이 흘러들어가는데...더보기
[COP28] 세번째 합의문 초안도 '화석연료 퇴출' 빠졌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새 합의문 초안에 '화석연료 퇴출' 대신 '화석연료 전환' 문구가 들어갔다. COP28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UAE)는 13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세번째 합의문 초안을 당사국들에게 공유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더보기
올여름 북극 '가장 더웠다'...온도 상승속도 4배 빨라
북극이 역대 가장 더운 여름 한해를 보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북극 성적표'에 따르면 올 7~8월 북극의 지표면 평균기온은 6.4℃를 기록해, 관측이 시작된 1900년 이래 가장 더웠다. 북극 성적표는 전세계 13개국에서 82명의 연구진이 참여했다...더보기
재활용 가능한데도 소각...폐플라스틱 원료부족 해결방안은?
폐플라스틱 원료가 부족한 것은 배출되는 폐플라스틱을 대부분 소각하고 있기 때문에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서 비롯된 문제라는 주장이다. 민달기 가천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명예교수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폐플라스틱 원료부족 해결방안 정책토론회' 주제발제를 통해 "현재 폐플라스틱 원료부족 사태의 원인은...더보기
가격인상 못하니 용량 줄인 '슈링크플레이션'...37개 제품 '딱 걸렸다'
지난 1년 사이에 37개 제품이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용량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포털 '참가격' 내 가공식품 209개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1년 이내에 9개 품목 37개 제품의 용량이 7.7%~12.5%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더보기
세상에 딱 8마리...'핑크빛 악어' 36년만에 태어났다
세상에 단 8마리뿐이라고 알려진 '핑크빛' 악어가 미국의 한 테마파크에서 태어나 화제다. 최근 미국 CBS,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온몸이 분홍빛인 희귀 백변종 악어 한마리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악어공원 '게이터랜드'에서 부화했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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