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6월 중순인데도 30℃를 훌쩍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21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집계를 시작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한달간 온열질환자 발생건수는 2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0명인데 비해 약 1.8배 증가했다. 특히 19일엔 올해 역대 최다인 3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열사병, 일사병 등이 있다. 열사병은 뜨거운 환경에 노출되면서 체온조절 신경계가 외부 열을 견디지 못하고 기능을 상실한 질환이다...더보기
열돔에 갇힌 미국과 멕시코...지구온난화로 폭염 가능성 35배
지구온난화로 미국, 멕시코 등 북미·중미지역에서 극심한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35배 높아졌다. 20일(현지시간) 학술단체 세계기상특성(WWA)의 연구팀은 올 5~6월 북중미 전역에서 5일 연속 최고기온의 평균이 산업화 이전보다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밝혔다. 이는 현재보다 지구 평균기온이 0.5℃ 더 낮았던 2000년대 초와 비교하면 폭염이 발생할 확률이 4배 높고, 산업화 이전의 지구 평균기온과 비교하면 무려 35배 높다...더보기
[최남수의 ESG풍향계] 'ESG 소송' 본격화된다
현재 글로벌 무대에서는 3개의 중요한 기후소송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현장은 미주(美洲)인권법원(IACHR)과 국제해양법법원(ILTOS), 그리고 국제사법재판소(ICJ)다. 이들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송의 핵심 주제는 각국 정부가 기후변화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할 책임을 가지고 있느냐이다. 이 중 국제사법재판소는 내년 중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인데 그 결과가 유엔 회원국들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앞서 ILTOS는 지난달 말 바다에 흡수된 온실가스가 해양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각국 정부가 해양 환경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더보기
비닐 대신 '재활용 종이'...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제품 포장용 충전재 대부분을 재활용 종이로 대체했다. 아마존은 20일(현지시간) 북미 지역 배송 포장에 사용되던 비닐 공기 충전재의 95%를 종이로 대체했고 올해 연말까지 비닐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번 전환으로 북미 역대 최대 규모의 비닐 포장재 감축이 될 것"이라며...더보기
뙤약볕에 성지순례...사우디 메카 폭염사망자 1000명 넘었다
이슬람 성지순례에 참석한 사람들이 52℃가 넘는 살인적인 폭염으로 1000명 넘게 사망했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14∼19일 정기 성지순례기간에 이슬람 최고의 성지 아우디아라비아 메카를 찾은 순례객 가운데 108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틀만에 사망자가 2배로 늘었다. 현재 온열질환을 앓는 환자가 3000명에 육박하는 데다 실종자도 다수여서 앞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더보기
전세계 시민 80% "강력한 기후대책 필요"...우리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77개국 시민 80%가 자국 정부가 좀더 강력한 기후위기 대책을 수립해줄 것을 요구했다. 20일(현지시간) 유엔개발계획(UNDP)이 기후변화 관련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한 '2024 시민 기후투표'(People's Climate Vote 2024)에 따르면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을 어떻게 해야 하는냐'는 질문에 응답자 80%가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더보기
여름 '전기료 폭탄' 반발 우려?...3분기 전기요금 또 '동결'
에어컨 등 냉방용품 사용급증으로 '전기요금 폭탄'에 대한 민원을 우려한 때문인지 정부가 올 3분기(7∼9월) 전기요금을 동결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올 3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1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이후 5분기 연속 동결이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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