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칼리에서 현지시간으로 21일 개막하는 제16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COP16)에서 지난 2022년 채택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에 대한 이행점검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GBF는 2030년까지 전세계 육지와 해양생태계 등 지구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정해 보존하자는 합의사항이다. 이 합의안에는 2030년까지 육지와 해양, 해안, 담수환경을 최소 30% 보존하고, 육상·해양생태계 30% 복원, 환경을 파괴하는 정부보조금은 매년 최소 5000억달러 삭감, 음식물쓰레기 절반 감축, 선진국의 개도국 지원금 연간 최소 300억달러 증액, 다국적 기업과 금융기관의 투명성 공개요구 등 구체적으로 23개 목표가 제시됐다.
당시 196개 당사국들은 합의안에 서명하면서 올해 열리는 COP16에 GBF에 맞춰 개정된 '국가생물다양성전략(NBSAP)'를 제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이번 총회에서는 각국 정부가 제출한 국가생물다양성전략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이에 기반해 각 당사국의 GBF 이행현황을 검토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더보기
2030년까지 해양생태 30% 보호?..."이대로면 77년 이후 달성 가능해"
2030년까지 전세계 바다의 30%를 보호하자는 국제사회의 목표는 시한을 77년 넘긴 후에야 달성 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21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제16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6) 개막 하루전에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세계 바다의 30%를 보호한다는 '30x30' 목표까지 6년 남았지만 현재 속도대로 해양보호 조처가 이뤄진다면 2107년에나 30% 회복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더보기
"韓 공적금융 매년 13.5조 화석연료에 투자...에너지안보 악화"
국제시민사회가 한국 정부를 향해 공적금융의 화석연료 투자 중단을 촉구했다. 21일 국내외 41개 기후단체들은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음에도 계속해서 온실가스 저감수단이 확보되지 않은 신규 화석연료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표리부동을 꼬집었다. 지난 10일 김성환·진성준·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더보기
中 전기버스가 국민안전 위협..."제조사 90% 배터리 안전검사 거부"
국내 등록된 중국산 전기버스 3000대가량이 배터리 안전검사를 받지않고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21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전기버스 제조사의 90%가 배터리 검사를 위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았다. BMS는 전기차 배터리의 전압·온도 등을 관리하고 제어하는 핵심 전자장치다. 배터리 안전검사는 전자장치 진단기를 통해 배터리 모듈의 온도와 열에 의한 변질 상태, 배터리 셀간 전압 편차 등을 확인해야 하는데, BMS를 거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더보기
쪼개고 감원하고...엔씨소프트 '몸집 줄이기' 나섰다
실적부진에 시달리던 엔씨소프트가 신규 IP 개척을 위해 본격적으로 몸집줄이기에 들어갔다. 신작과 인공지능(AI) 개발 조직을 자회사 4곳을 설립해 분사시키는 한편 희망퇴직도 진행한다. 엔씨소프트는 2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물적 분할을 통해 게임 개발스튜디오 3곳과 AI기술 전문기업 1곳을 자회사로 분사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11월 28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 분할과 신설회사 설립을 확정할 계획이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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