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이탈리아의 섬유기업인 미코는 자사가 사용하는 섬유가 탄소배출을 줄인 극세사라고 광고했다. 그해 12월에 이탈리아 북동부 지역 도시인 고리치아의 법원은 이 표현이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광고를 중단하라고 판결했다. 친환경 상품이 아닌데도 그런 것처럼 꾸미는 '그린워싱'에 대한 법원의 전향적인 판결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3년 초에 '탄소중립 윤활유'라는 광고를 한 SK엔무브가 환경부로부터 그린워싱 판정을 받고 행정지도를 받았다. 탄소배출권 구매만으로 탄소배출을 줄인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린워싱 논란은 제품에만 그치지 않고 있다. 금융상품에서도 빈발하다. 한 글로벌 투자은행은 친환경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녹색채권 발행을 확대했다. 하지만 다른 자산운용사는 이 은행이 여전히 화석연료 산업에 대출해주고 있다는 이유로 이 채권 매입을 거부했다...더보기
'CCU 메가프로젝트' 부지 5곳 선정..."탄소포집으로 난감축분야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 실증부지로 여수, 서산, 강릉·삼척, 포항, 보령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CCU는 발전 및 산업공정 등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획해 유용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이고, 'CCU 메가프로젝트'는 이산화탄소 공급부터 제품 활용까지 CCU 전주기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19일부터 한달간 공모를 통해 접수된 27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더보기
산불 연기에 60년새 사망자 19배 증가...원인은 '기후위기' 지목
기후위기가 산불을 부추기면서 산불 연기로 숨진 이들이 60년 사이에 19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박채연 박사 연구팀은 1960~2019년 산불로 인한 초미세먼지 배출량과 사망률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 수는 1960년대 연평균 699명에서 2010년대 연평균 1만2566명으로 약 18.7배 증가했다. 지구온난화로 가뭄이 심화되면서 2003~2019년 화재를 겪는 지역이 16%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더보기
[날씨] 23일까지 요란한 '가을비'...강풍에 호우주의보까지
전국에 이틀째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남해안을 중심으로 남부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인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울산과 경남 김해, 양산, 경북 경주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 이상의 비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23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와 경남 남해안, 부산, 제주, 울산, 울릉도, 독도...더보기
카카오, 신규 AI서비스 '카나나' 공개...제2의 카톡 될까
카카오가 새로운 인공지능(AI) 통합브랜드 '카나나'를 처음 공개하면서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선언했다. 카카오톡에 AI 서비스가 접목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카나나'는 별도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22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개최한 개발자 컨퍼런스 'if(kakaoAI) 2024'에서 AI 서비스 '카나나'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카나나는 '가장 나다운 AI'라는 뜻으로 사명인 카카오와 더불어 '나에게 배워 나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의미의 'Native'와 '배우지...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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