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아제르바이잔과의 갈등으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기후위기 공동대응이라는 국제적 공감대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아녜스 파니에 뤼나셰르 프랑스 환경장관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삼으며 COP29 불참을 선언했다. 이는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지난 5월 남태평양에 있는 프랑스령의 누벨칼레도니에서 발생했던 유혈 소요 사태를 언급하면서 프랑스를 자극한데 따른 것이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지역을 언급하면서 이 지역의 인권침해 상황을 지적했던 것이다.
167년동안 프랑스의 지배를 받고 있는 누벨칼레도니는 지난 2020년 독립 찬반투표에서 53%가 반대하면서 독립이 부결됐다. 그런데 프랑스 정부가 누벨칼레도니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투표권을 주는 유권자 확대안을 추진하겠다고 나서자 원주민 카나크족이 이에 크게 반발해 소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원주민 입장에선 투표권을 가진 이주민 비중이 높으면 점점 더 독립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수개월간 지속된 시위과정에서 원주민 3명과 경찰 2명이 사망했다...더보기
[COP] "기후재원 연간 1조달러 필요"...선진국 서로 눈치만
기후위기로 피해를 입고 있는 빈곤국들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기후재원이 2030년까지 매년 1조달러(약 1402조8000억원)라는 진단이 나왔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주요 경제학자들로 구성된 기후금융 전문가그룹(IHLEG)은 14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IHLEG 2021년 COP 의장단에 의해 소집된 전문가그룹으로 경제학자 니콜라스 스턴...더보기
스페인 하늘에 '구멍'...역대급 폭우 2주만에 또 폭우
넉달치 비가 하루에 내리면서 역대급 피해를 입었던 스페인에서 또다시 폭우가 내려 동부와 남부 학교가 폐쇄되고 주민들이 대피했다. 13일(현지시간) 스페인 기상청은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강이 범람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며 "4~5시간동안 1제곱미터당 180리터의 비가 쏟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동부·남부지역에 폭우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또 카탈루냐의 타라고나와 안달루시아의 말라가 지방에는 최고...더보기
[COP] 2030년까지 개도국 기후대응 금융지원 60% 늘린다
세계은행과 세계 주요 지역별 개발은행들이 중·저소득 국가의 기후위기 대응 금융지원을 60%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세계은행과 지역별 개발은행들은 13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2030년까지 중·저소득 국가의 기후위기 대응 금융지원 규모를 1200억달러(약 169조원)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열린 COP28에서 약속한 750억달러보다 450억달러 증액한 것이다...더보기
LG엔솔 버테크, 美테라젠에 8GWh ESS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Vertech)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4일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미국 재생에너지기업 테라젠(Terra-Gen)과 최대 8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출범한 이후 최대 규모의 성과다...더보기
[알림] 돌아온 트럼프와 美 에너지정책 전망...25일 'ESG포럼' 개최
뉴스트리는 '2025 기후통상과 에너지전환 전망과 전략'을 주제로 대선 이후 미국의 정책 방향을 전망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정책을 전망하는 한편 기후통상에 대비한 수출기업들의 전략을 설명하는 '2024 ESG커넥트포럼'을 오는 25일 개최합니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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