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8월 미국 재계 CEO들의 모임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에서 중요한 선언이 나왔다. 이 모임에 참여한 181명의 CEO는 '기업의 목적에 대한 성명'을 통해 이해관계자를 중시하는 경영을 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이 성명은 △고객에게 가치 전달 △근로자에 대한 투자 △공정하고 윤리적인 거래기업 대우 △지역사회 지원 △주주를 위한 장기적 가치창출을 강조했다. 어찌보면 교과서적인 내용으로 채워진 이 성명은 주주 우선주의의 깃발을 내리고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선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늘 맨 앞에 내세웠던 주주를 맨 뒤로 밀어낸 대신 고객, 근로자 등 이해관계자를 앞부분에 배치하는 기조변화가 뚜렷했기 때문이다.
BRT의 이 선언은 자본주의의 방향타(方向舵)를 바꾸는 것이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국 재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대한상공회의소는 BRT의 바톤을 이어받아 2022년 5월에 기업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를 소중히 여기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선언했다...더보기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 쟁점..."전환부문 유상할당 단계적 상향 필요"
연료전환(발전) 부문의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비중을 지나치게 높이면 탄소중립 전환기술 투자에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기후변화센터 주최로 열린 '제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 주요 쟁점의 다각도 검토'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전환부문 유상할당을...더보기
펄펄 끓는 남반구...호주 빅토리아주, 12월 최고기온 찍었다
호주 전역이 폭염에 휩싸였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빅토리아주, 노던 준주 및 뉴사우스웨일스주 전역에 걸쳐 폭염이 발생하고 있고, 빅토리아주는 12월 기온이 5년만에 최고를 찍었다. 호주 기상청은 16일(현지시간) 빅토리아주 북서부에 위치한 월프 기온이 47.1℃에 달했다고 밝혔다...더보기
EU, 화석연료기업 투자펀드 '녹색' '친환경' 명칭 사용허용
유럽연합(EU)이 화석연료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명칭에 '녹색'이나 '친환경' 등의 용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규제를 한달만에 풀었다. 16일(현지시간)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은 화석연료기업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사업이나 여타 녹색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더보기
이산화탄소로 이차전지 핵심소재 만든다
이산화탄소를 이차전지 핵심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나노탄소로 전환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김정필·양정훈 탄소경량소재그룹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이산화탄소를 고품질 나노탄소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더보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공개…상위 10% 포함된 韓기업은?
SK텔레콤과 하나금융 등 20여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상위 10%에 포함됐다. S&P 글로벌이 16일(현지시간) 공개한 'DJSI 월드지수'에 따르면 SK텔레콤, KB금융, 하나금융,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글로비스 등 20여개 국내기업이 포함됐다. DJSI는 S&P 글로벌이 매년 발표하는...더보기
식품부산물 '축산사료'로 만든다...정부-기업, 실증사업 추진
식품을 제조·유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축산사료를 생산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에 있는 이마트 본사에서 10개 기업 및 기관들과 '식품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사료자원화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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