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붙어있는 문구다. 수거장 앞에는 형형색색 비닐들이 가득 담긴 비닐 포대가 층층이 쌓여있었다. 다음날 재활용 선별장으로 보내기 위한 포대들이다. 포대 속에는 아주 작은 과자 포장지부터 냉동만두 포장지, 두루마리 휴지 포장지, 택배 포장지 등 다양한 종류의 비닐들이 들어있었다.
이 아파트 경비실에 따르면 1동당 일주일에 6~7kg짜리 비닐 포대가 최소 10개씩 나온다. 총 28개동이 있는 이 아파트에서 일주일에 배출되는 비닐포대는 최소 280개에 이른다. 무게로 따지면 약 1600~1800kg이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10.7kg의 일회용 비닐을 사용했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발생하는 비닐쓰레기의 양이 55만2600톤에 달한다는 의미다...더보기
"2030년까지 기후대응기금과 기후재정 각 20조원씩 확보해야"
새 정부가 기후대응정책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가장 먼저 기후재정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후재정포럼(2020재단·녹색전환연구소)과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가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새 정부 기후재정 방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기후대응과 에너지전환 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안정적 재정 기반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더보기
지렁이도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먹이사슬 깊숙이 침투
지렁이와 달팽이의 몸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바다뿐 아니라 육상 생태계의 먹이사슬도 미세플라스틱에 이미 오염됐다는 것이 드러났다. 영국 서식스대와 엑서터대 공동 연구진은 서식스대 인근지역에서 채집한 지렁이, 달팽이, 딱정벌레, 애벌레, 쥐며느리, 노린재 등 무척추동물 6종 581마리를 분석해보니, 70마리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지난 4월 연구논문을 통해 밝혔다...더보기
관계 틀어진 트럼프와 머스크...미국 '전기차' 무덤 되나?
한때 브로맨스를 자랑하던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국이 테슬라와 미국 전기차 산업 전반에 중대한 위협으로 번지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 철회와 규제 축소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시작된 두 사람의 설전은 단순한 말싸움을 넘어 정책과 시장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치 있기 때문이다...더보기
내년부터 플라스틱 장난감도 생산자 회수·재활용 의무화
내년부터 플라스틱 장난감(완구)을 제조·수입하는 업체가 완구 회수 및 재활용까지 책임진다. 환경부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대상 품목에 '완구류'를 추가한다고 9일 밝혔다. 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6월 10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더보기
폐수 속 금 회수하는 흡착제...폐비닐로 만들었다
한국연구재단 이정현·원왕연 고려대 교수 공동연구팀은 폴리염화비닐(PVC) 폐플라스틱을 원형 그대로 가공해 폐수 속에 함유된 금, 팔라듐, 백금 등을 효과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흡착제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흡착제는 물에 녹아있는 유가금속을 끌어모으는 물질로 이후 열처리를 통해 고순도 유가금속을 회수한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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