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소각처리하고 있는 비닐쓰레기를 굳이 재활용으로 분리배출하도록 강제하는 이유가 내년부터 시행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법'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법'은 생활폐기물을 담는 종량제 봉투를 땅에 매립하지 못하도록 한 법이다. 수도권 매립지는 올해말에 이르면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10년째 매립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매립지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생활폐기물을 담은 종량제 봉투를 매립하지 못하도록 규제한 것이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는 반드시 분리배출해야 하고, 소각할 쓰레기만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한다.
직매립 금지는 이미 2021년부터 시행이 예고됐다. 그런데 정부는 지금까지 재활용보다 소각을 부추기는 방식으로 매립금지에 대응해왔다는 지적이다.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생산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하거나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고, 소각시설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는 것이다.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발표할 당시에도 환경부는 "소각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을 확충하면 매립지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더보기
바닷물 산성 농도 '위험선'에 도달...해양생태계 초토화 우려
바닷물의 산성 농도가 한계에 다다랐다. 과학자들은 전세계 바다의 상태가 예상보다도 더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플리머스해양연구소(PML),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오리건주립대학의 해양자원연구소의 연구팀은 이미 약 5년전에 해양 산성화가 지구 위험한계선(행성경계)에 도달했다고 보고했다...더보기
'전세계 공해 30% 보호구역' 국제협정...곧 60개국 비준 완료
2030년까지 전세계 공해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자는 국제합의가 60개국 이상의 비준을 거쳐 곧 공표될 것으로 보인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유엔해양총회 개막연설에서 '공해(公海) 및 심해저 등 국가관할권 이원지역의 해양생물다양성(BBNJ)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을 위한 협정안'에 대해 "이미 50개국이 비준을 완료했고, 15개국이 비준을 해주기로 공식 약속했다"라고 밝혔다...더보기
美 발전부문 온실가스 배출량만 세계 6위...그런데 발전소 규제 철폐?
미국 발전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세계 6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지만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이후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석탄·가스 발전소 규제를 철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뉴욕대학교 정책청렴성연구소(Institute for Policy Integrity)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발전부문 배출량은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비중에서 6번째를 차지하고 있다...더보기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리닝 전략의 실증분석–동일가중 포지티브 스크리닝(Positive Screening)의 힘' 보고서를 통해 최근 5년간 동일가중 ESG 포지티브 스크리닝 전략이 코스피는 물론 주요 ESG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과 낮은 하방변동성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더보기
꼬리에 폐그물 감긴 채 헤엄치는 제주 돌고래
제주 앞바다에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가 꼬리에 폐그물이 감긴 채 헤엄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10일 다큐제주와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7시 37분께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앞바다에서 헤엄치던 남방큰돌고래 '행운'의 꼬리지느러미에 길다란 폐어구가 감겨있는 것을 확인했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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