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은 올연말까지 남은 6개월동안 생활폐기물을 담은 종량제 봉투를 소각하는 시설을 마련하지 못하면 거리 곳곳에 쓰레기가 넘쳐날지도 모른다. 내년부터 땅에 매립하는 것은 금지됐고, 태워버릴 수 있는 소각장은 없기 때문이다. 이는 종량제 쓰레기 처리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섣불리 제도를 마련하면서 빚어지는 문제다.
폐비닐 분리배출 역시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재활용을 염두에 두고 분리배출을 하도록 결정했다면, 분리배출한 이후의 과정에 대해서도 로드맵을 마련했어야 하지만 정부는 이를 방관했다. 폐비닐을 열회수하는 방식을 재활용으로 분류하고 소각장을 만드는데만 몰두했다. 선진국들처럼 폐비닐을 '물질 재활용'할 수 있는 후속제도를 마련한다거나 재활용 시설을 갖추도록 하지도 않았다...더보기
코끼리까지 죽인다...지구온난화로 강과 호수 독성녹조 '급증'
지구온난화로 독성녹조가 급증하면서 호수의 색이 바뀌고 생태계 전반이 죽어가고 있다. 심지어 아프리카에서는 독성녹조에 의해 코끼리 수백마리가 집단폐사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강과 호수에 질소·인산염 비료와 농업폐수, 배설물 유출에 기온 상승까지 겹치면서 녹조가 극지방까지 퍼지고 있고, 이 독성녹조가 야생동물과 인간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더보기
기후변화로 따뜻해진 동해...난류어종 방어·전갱이 급증
기후변화로 동해 수온이 오르면서 방어·전갱이 등 난류성 어종이 급증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동해안에서 정치망으로 잡은 어획물을 분석한 결과, 수온 상승으로 난류성 어종의 출현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수과원 동해수산연구소는 20년간 강원 고성·양양과 경북 울진의 정치망의 어획 개체 수 비율을 분석한 결과, 15년(2005∼2019년)에 비해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방어, 전갱이, 삼치 등 난류성 어종의 출현 비율이 급증했다...더보기
'햇빛'으로 폐플라스틱에서 수소 생산한다
햇빛으로 폐플라스틱에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단 김대형 부연구단장, 현택환 연구단장, 김민호 교수 공동연구팀은 햇빛만으로 폐페트병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광촉매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더보기
남아공 겨울인데 물난리...어린이 태운 버스에서 시신 발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홍수로 다리를 건너던 통학버스에서 어린이 4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폭우와 눈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동부 이스턴케이프주에서 홍수가 발생해 4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발견된 시신 중에는 아침에 움타타 마을의 다리를 건너는 버스에 탔던 어린이 4명이 있었다. 또다른 어린이 4명은 버스에서 발견되지 않아 찾고 있다고 남아공 정부는 전했다...더보기
유골로 '인공 산호초' 조성...탄소도 줄이고 장례문제도 해결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유골로 인공 산호초(암초)를 만드는 신개념 장례방식이 영국에서 등장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유골로 암초를 제작해 기존 매장·화장 등의 장례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해양생태계 회복을 꾀하는 스타트업 '레스팅리프'(Resting Reef)를 소개했다...더보기
'주택 태양광' 남향보다 북향이 효율성 높다...이유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때 연간 복사량은 남향이 많지만, 효율은 북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기술대학 연구진은 태양광 발전 패널을 저비용 주택 지붕에 설치할 때, 남향보다 북향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 효율이 더 높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실제 기온과 그늘 등의 조건을 반영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북향 지붕이 더 낮은 작동 온도로 인해 성능지수가 높았다는 것이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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