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각 지자체는 도시숲 등 녹지 확충 계획을 저마다 수립하고 있다. 도시숲은 여름철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지표면 온도를 3℃ 이상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평균농도를 49.5%나 줄이는 효과가 있다. 도시숲은 단순히 도시의 미관을 정비하는 차원을 넘어 도시의 기후대응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 시흥시는 '곰솔누리숲'을 조성한 이후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49.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농도가 감소되면서 호흡기 질환 진료 건수도 덩달아 43.4% 줄어들었다. 2019년부터 전국적으로 588곳에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는 산림청은 2027년까지 1인당 도시숲 면적을 15㎡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지자체별로 도시숲 조성방식이 중구난방이다. 어떤 지역은 도시숲이 탄소흡수원으로서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성면적과 공간구성 등 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하는가 하면, 어떤 지역은 걷기 캠페인 등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치는 곳도 있다...더보기
사외이사 안건 찬성률 95.3%...상장사 이사회는 '거수기'로 전락?
사외이사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95.3%에 달하는 등 올 상반기 국내 상장사들의 이사회 기능과 감사 독립성이 전반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과도 맞물리며 제도 개선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20일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가 국내 129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ESG 평가'를 실시한 결과, 지배구조 부문 중 내부감사 조직의 독립성, 장기 재직 감사 비중, 사외이사의 의견 표출 여부 등 핵심 감시 지표가 모두 하락세를...더보기
지구 기온 4℃ 오르면...2100년 식량 생산량 절반으로 '뚝'
지구온난화로 인해 2100년에 이르면 식량 생산량이 절반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솔로몬 샹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연구팀은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 상승할 때마다 전세계적으로 약 550조킬로칼로리(Kcal)에 해당하는 식량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더보기
항공권에 '비행세' 부과하면...기후기금 167조원 확보 가능
항공권에 '비행세'를 부과하면 기후피해 회복기금으로 연간 1060억유로, 우리돈 167조2000억원 이상을 모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환경컨설팅업체 'CE델프트'(CE Delft)는 '글로벌 연대 부담금 태스크포스'(Global Solidarity Levies Task Force)의 의뢰를 받아 이같이 분석했다고 밝혔다....더보기
2030년 '재생에너지 고속도로' 뚫리나?...산업부, 에너지 전환에 속도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 핵심 공약인 '에너지 전환을 기반으로 한 산업 업그레이드' 실현을 위해 정부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첨단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산단 조성을 구체화하는 작업도...더보기
'전기먹는 하마' 생성형AI 이용시 탄소배출 줄이려면?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크기와 사용 방식에 따라 에너지 소비량과 탄소배출량이 크게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단순한 질문에는 작은 모델을 쓰는 것이 오히려 환경적으로 더 적절하다는 지적이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 비중이 2028년까지 12%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더보기
[손기원의 ESG인사이드] 보여주기식 'ESG공시' 벗어나려면?
ESG 공시는 더이상 선택이 아니다. 지속가능성 정보가 자본과 규제의 흐름을 결정짓는 시대,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수준을 점검하고 공시 역량을 평가하는 기준이 명확해지고 있다. 유럽은 이미 유럽지속가능성보고기준(ESRS) 기반 공시체계를 본격 도입했고, 600여개 기업이...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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