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억5000만톤 넘게 버려지는 플라스틱병으로 해열진통제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생수병이나 포장재로 쓰인 폐플라스틱이 고온과 고압없이 대장균 발효만으로 타이레놀 성분으로 바뀌는 기술이 개발됐다.
영국 에든버러대 연구진은 음료병으로 흔히 사용되는 페트(PET)에서 얻은 테레프탈산(TPA)을 유전자 조작 대장균으로 발효해 아세트아미노펜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핵심은 세균 내부에서 자연에는 없는 화학반응 '로센 재배열(Lossen rearrangement)'을 실현한 점이다. 기존에는 유기합성 실험실에서만 가능한 반응이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인산염이 촉매 역할을 해 박테리아 안에서도 반응이 일어났다...더보기
6월 체감온도가 46℃...美 중부·동부 '지글지글' 끓는다
미국 중부와 동부가 '6월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기상청(NWS)은 이번 폭염이 이번주 중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최고기온이 40℃까지 치솟았으며 21일 사우스다코타주 미첼시도 39℃에 육박했다. 미네소타, 와이오밍, 미시간 지역에서도 일일 최고 기온이 경신됐다...더보기
국민 44% "국민연금 석탄발전 투자 줄여야 한다"
우리나라 국민 44%가 국민연금이 석탄발전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기후행동 연대체의 기후솔루션은 '기후변화·에너지 국민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44%가 국민연금이 석탄발전 투자를 '축소'(완전 중단+점진적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투자를 '확대'(필요시 확대+적극적 확대) 해야 한다는 응답은 24.7%에 그쳤다...더보기
EU '그린 클레임 지침' 무산…정치적 이유로 좌초되는 첫 사례
유럽연합(EU)이 기업의 허위 친환경 마케팅을 막기 위해 추진해온 '그린 클레임 지침(Green Claims Directive)' 입법이 무산될 처지다. 지난 2023년 3월 처음 제안된 이 법안은 '에코' '친환경' 등 근거없는 홍보 문구를 규제하고, 기업이 주장하는 환경성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검증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었다...더보기
우리銀, 4000억 규모 ESG 후순위채 발행
우리은행이 4000억 규모의 후순위채권(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ESG채권 형태로 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10년 만기, 고정금리 연 3.31%로 발행됐으며,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발행 스프레드 0.44%p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는 바젤Ⅲ 도입 이후 우리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 가운데 가장 낮은 낙찰 스프레드이며, 총 응찰금액도 최대치를 기록했다...더보기
종이처럼 휘는 '빛 감지 센서' 개발…웨어러블 기기 활용 '기대'
국내 연구진이 종이처럼 휘는 빛 감지 센서를 개발했다. 유연하지만 기존보다 더 밝고, 빠르고, 정밀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옷에 붙이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스마트기기에 장착할 수 있다. 김동환 성균관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얇은 실리콘 막에 수소를 정교하게 넣는 방식으로 '비정질 실리콘(a-Si:H) 기반 유연 광검출기(FPD)'를 개발해...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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