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바다가 산성화 임계치를 넘어섰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해양생태계 보전에 대한 경고음이 커졌다.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PIK)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양 산성도가 이미 안전 기준선을 초과해 조개류와 산호초 등 해양 생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구시스템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행성 경계(planetary boundaries)' 틀을 적용한 결과, 9개 경계 중 7개가 이미 초과됐으며, 해양 산성화 역시 더 이상 회복 안전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성화가 가속되면 해양 생물의 껍질 형성과 산호초의 성장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며, 이는 곧 먹이망 붕괴로 이어져 수산 자원 감소와 연안지역 공동체의 생계 위협, 나아가 전 지구 식량안보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는 화석연료 연소와 산림벌채가 주된 원인이라고 꼬집으며, 지금과 같은 배출 추세에서는 바다의 완충 능력이 급격히 약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더보기
"ESG펀드, 지배구조(G) 성과 우수할수록 수익률 높아"
포트폴리오의 지배구조(G) 성과가 우수한 ESG펀드일수록 위험성은 낮고 수익률은 높아 안정적인 투자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스틴베스트가 2025년 상반기 ESG 펀드시장 동향과 펀드별 ESG 성과를 분석한 '2025 H1 ESG 펀드시장 리뷰'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ESG펀드의 지배구조(G) 성과가 좋을수록 하방위험이 낮고 위험조정수익률이 높아,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보기
'철도 위 태양광 패널 깔린다'...규제샌드박스 승인
철도 위에 태양광 패널을 깔아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실증사업이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았다. 이 사업은 스위스와 독일에서도 실증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전기자동차...더보기
"에코디자인, 선택 아닌 필수…기업·정부·소비자 함께 손잡아야"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차 에코디자인 정책포럼에서 유럽연합과 한국 정부, 주요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한EU대표부는 "유럽은 이미 기후위기에서 돌아갈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다"며 기후중립과 경제성장의 균형을 강조했다. EU는 에너지 소비의 24.5%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으며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다. 다만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목표를 달성할 균형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더보기
전세계 가뭄 취약지 3분의 1..."10년 내 수자원 바닥난다"
북미, 지중해, 남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이 이르면 10년 안에 '데이 제로' 가뭄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크리스티안 프란츠케 부산대 기후학자가 이끈 연구팀은 탄소배출이 이대로 지속될 경우, 가뭄 취약 지역의 약 4분의3이 2100년까지 데이 제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들 지역 가운데 미 서부를 포함한 3분의1 이상이 빠르면 2020~2030년대에 데이 제로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더보기
화석연료가 내뿜는 미세먼지, 16억 인구가 마신다...서울도 위험지대
화석연료가 연소되면서 내뿜는 유해물질이 최소 16억명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석탄과 석유 연소과정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PM2.5)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전세계 온실가스 측정기구 '기후추적(Climate Trace)'이 만든 인터랙티브 맵(대화형 지도)에 따르면, 미세먼지와 기타 대기오염물질이 약 16억명의 거주지 인근 대기 중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보기
버려진 태양광 패널, 수소와 이차전지 원료로 재탄생
버려지는 태양광 패널 속 실리콘을 활용해 수소와 배터리 소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백종범 교수 연구팀은 태양광 패널에서 회수한 실리콘을 이용해 암모니아 속에 저장된 수소를 꺼내는 새로운 공정을 선보였다. 암모니아는 무게 대비 수소 함량이 높아 '수소 저장고'로 주목받지만, 기존에는 400도 이상의 고온 분해와 정제가 필요해 비용과 에너지 소모가 컸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실리콘으로 해결했다...더보기
시진핑 "2035년까지 온실가스 7~10% 감축"...트럼프와 정반대 행보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비약적으로 늘린 중국이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고점대비 7~10%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기후정상회의 화상연설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저감 계획을 이같이 제시하면서, 2035년까지 중국의 비(非) 화석연료 소비가 전체 에너지 소비의 30%를 넘길 것이라고 예상했다...더보기
뉴스;트리 이메일 | newstree@newstree.kr 주소 | 서울 강남구 도곡로 538 (대치동) 엠스토리빌딩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