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 분석기관 엠버(Ember)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상반기 글로벌 전력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발전이 전세계 전력 생산의 36.3%를 차지해 석탄 발전량 35.8%을 추월했다. 인류가 본격적으로 석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 이후 200여년 만에 재생에너지가 주력 전력원으로 부상한 셈이다.
보고서는 특히 올들어 아시아와 유럽 지역의 재생에너지 설비 확충이 가속화되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중국과 인도는 신규 발전 설비의 절반 이상을 태양광으로 대체했고, 유럽연합은 기후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 발전소 폐쇄 일정을 앞당겼다. 미국 역시 풍력 발전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력 믹스 변화에 속도를 더했다...더보기
英 개도국 폐플라스틱 수출 84% '껑충'...재활용 산업 '뒷걸음'
영국 정부가 매년 60만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방치하면서 자국 내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규모를 쪼그라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무역데이터 분석을 근거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영국은 개발도상국으로 수출한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4% 증가했다...더보기
황사만 날아온게 아니었다...봄철 초미세먼지 55%는 '중국발'
봄마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불청객은 황사뿐만이 아니었다. 국내 초미세먼지의 절반 이상도 중국에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2~3월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 국내외 전문가들과 진행한 '아시아 대기질 공동조사'(ASIA-AQ)에서 국내 초미세먼지(PM2.5) 55%가 중국에서 유입됐으며, 국내에서 발생한 것은 29%였다고 9일 밝혔다...더보기
3만년도 넘은 美 만년설 100년만에 사라질 위기
빙하기 때부터 이어져온 미국 산맥의 빙하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2100년에 이르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 연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시에라네바다 산맥 봉우리의 주요 빙하들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7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시에라네바다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네바다주까지 남북으로 약 640㎞로 뻗어있는 산맥이다...더보기
수령 어려진 열대우림...탄소저장공간 1억4000만톤 사라져
열대지역 나무들의 수령이 어려지면서, 숲에 저장돼있다 방출된 탄소가 1억4000만톤에 이른다는 연구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독일 GFZ헬름홀츠 지구과학센터의 사이먼 베스나르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2010~2020년 사이 전세계 산림 약 4만곳에서 나무의 수령 변화와 이것이 탄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다...더보기
10억달러 피해 입힌 '괴물산불' 43%가 최근 10년에 발생
피해 금액이 10억달러가 넘는 대규모 산불의 약 절반이 최근 10년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현지시간) 칼럼 커닝햄 호주 태즈메이니아대학 박사가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1980~2023년 44년간 발생한 산불은 총 200건으로, 이 가운데 10억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힌 산불의 43%가 최근 10년 사이에 발생했다...더보기
생분해 플라스틱 22배 빨리 분해하는 미생물 국내에서 발견
생분해 플라스틱을 국제표준(IOS)보다 15~22배 더 빠르게 분해하는 미생물이 국내 토양에서 확보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부틸렌숙신산염(PBS)'과 '폴리부틸렌 아디페이트 테레프탈레이트(PBAT)'를 분해하는 미생물 '로세아텔레스 디폴리머란스'를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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