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후변화를 '사기극'이라고 몰아치고 있지만 올 상반기 미국이 기상재해로 입은 피해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현지시간) 비영리 기후단체 '클라이밋 센트럴'은 올 상반기 LA산불을 포함한 14건의 기상재해로 인해 미국이 입은 피해액은 1010억달러(약145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1980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최대 피해로, 각 재해의 피해금액만 최소 10억달러(약 1조4357억원)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 1월 발생한 LA산불의 피해가 가장 컸다. 이 산불로 발생한 피해액은 610억달러(약 87조5777억원)에 달했다. 1만6000채가 넘는 건물이 파괴되고 약 400명이 직·간접적으로 사망했다. LA산불은 지금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가장 큰 기후재해 피해 가운데 하나이자, 미국 상위 10개 기후재해 가운데 유일하게 허리케인이 아닌 사건으로 기록됐다...더보기
모유로 흡수된 미세플라스틱, 자녀 면역체계 교란시킨다
모유를 통해 전달된 미세플라스틱이 자녀의 면역체계까지 교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다용 박사 연구팀은 컵, 포장지, 비닐봉지 등에 흔히 쓰이는 폴리에틸렌(PE)을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임신한 생쥐에 먹이자 미세플라스틱이 모유를 통해 새끼의 체내로 이동, 비장에 다량 축적됐다고 23일 밝혔다...더보기
전세계 석탄 사용비중 감소세?...전력수요 늘어 사용량은 '사상 최고치'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재생에너지가 석탄 발전량을 추월했지만 지난해 전세계 석탄 사용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증가시키고 말았다. 국제기후단체 '체제전환연구소(Systems Change Lab)'가 22일(현지시간) 발간한 '2025 기후행동 현황'에 따르면...더보기
美, EU에 "기후규제 철회해라" 압박...LNG 더 많이 팔려고?
미국과 카타르가 유럽연합(EU)의 기후규제를 비난하며 철회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늘리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22일(현지시간)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은 EU에게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더보기
"폐플라스틱 정책, 재활용 넘어 감축과 대체로 전환해야"
"한국의 폐플라스틱 정책은 여전히 재활용 중심에 머물러 있는데 앞으로 플라스틱 감축과 대체 중심으로 정책이 전환돼야 순환경제가 완성된다." 장용철 충남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23일 화학경제연구원 주최로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4회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정책 및 기술세미나'에서...더보기
블랙록 손자회사 '뷔나' 韓 재생에너지와 AI에 20조 투자한다
아시아태평양 최대 재생에너지 개발·운영 민간발전사업자(IPP)로 꼽히는 뷔나(VENA)그룹이 한국 재생에너지 분야와 이와 연계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에 투자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재생에너지의 날'인 23일 국회에서 뷔나그룹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전달받았다...더보기
역대급 폭염에 강풍까지...10월에 '악천후' 시달리는 호주
심각한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호주에 시속 130km에 달하는 강풍까지 불어닥쳤다. 호주 기상청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퀸즐랜드주 버즈빌의 낮 최고기온은 46.1℃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1995년 10월 31일 기록한 45.1°C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버크의 낮기온도 44.8℃를 기록하면서...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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