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 빌 게이츠가 "기후위기 대응은 온도제한보다 인류의 고통완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오는 11월 브라질 벨렘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를 앞두고 '기후에 대한 세 가지 엄혹한 진실(Three Harsh Truths About Climate)'이라는 제목의 글을 28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 '게이츠노츠(Gates Notes)'에 올렸다.
그는 "기후위기를 '지구 온도가 몇 도 올랐느냐'의 문제로만 보는 것은 근시안적 접근"이라며 "기후변화가 초래할 식량난, 감염병, 폭염 피해를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후변화의 충격은 부유한 국가보다 가난한 국가에서 훨씬 더 치명적"이라며 "만약 지구 온도 상승 0.1℃를 막는 것과 말라리아 확산을 줄이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후자를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더보기
억만장자 1명 하루 800kg 탄소배출...하위 50% 하루 2kg 배출
세계 최상위 0.1% 부유층이 단 하루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이 전세계 하위 50% 인구의 1년치 배출량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오는 11월 브라질 벨렘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를 앞두고 발표한 보고서 '기후위기: 불평등이 불러온 세계의 재난'을 통해 초부유층의 과잉 배출이 기후위기의 핵심 원인이라고 지적했다...더보기
목표를 이미 60% 달성?...2035년 NDC 산업 배출전망 '뻥튀기'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수립 과정에서 과거의 '산업부문 배출 과대추정 방식'이 그대로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윤석열 정부가 2030년 탄소중립기본계획을 수립할 당시 산업부문 배출전망(BAU) 을 높게 잡아 '목표가 후퇴했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같은 문제가 재현된 것이다...더보기
알루미늄 커피캡슐 매년 4억개 팔리는데...절반만 회수된다
국내 알루미늄 커피캡슐 생산량이 연간 4억개에 달하지만 회수율은 절반에 그치고 있다. 정부가 회수량을 늘리기 위해 시작한 '우편을 통한 회수'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29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이용우(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알루미늄 커피캡슐 생산량은 지난해 4억개로, 이 가운데 회수된 개수는 생산량의 52%에 불과한 2억800만개로 추산됐다...더보기
수입산 폐목재가 국산으로 둔갑..."REC 관리 사각지대 바로잡아야"
수입산 폐목재가 국산 원목으로 둔갑하는 등 국내 발전5사가 사용하는 폐목재의 원산지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29일 남동·남부·서부·중부·동서발전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정(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바이오매스 우드펠릿 사용 현황' 자료를 비교한 결과, 같은 공급업체가 여러 발전사에 납품하면서도 원산지가 제각각이거나 시기별로 달라진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더보기
지하주차장 전기차에서 또 '화재'...새벽 오피스텔 '발칵'
29일 꼭두새벽부터 창원의 한 오피스텔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자동차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이날 오전 6시 5분경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부림동 11층짜리 오피스텔 지하2층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주민 등 1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이송되고, 100여명은 대피했다...더보기
시속 298㎞ '괴물' 허리케인...자메이카 쑥대밭 만들고 쿠바行
카리브해 섬나라 자메이카가 올해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 상륙하면서 쑥대밭이 됐다. 자메이카를 강타한 허리케인 '멀리사'(Melissa)'는 카리브해 북부에서 발생해 순식간에 5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했고, 시속 298㎞(185마일)에 달하는 풍속으로 상륙했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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