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ESG는 제도적으로 조정기간을 거쳤다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에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하고 SEC(증권거래위원회) 기후공시안에 제동을 거는 등 반(反)ESG 정책을 본격화했다. 유럽연합(EU)은 경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ESG 관련 규제를 크게 덜어내는 옴니버스안을 발표한 데 이어 최종안을 만들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123개 국정과제 중 ESG와 관련된 정책이 27개가 포함됐다.
내년에 ESG는 어떤 흐름을 보일까? 크게 볼 때 제도가 속속 장착되는 가운데 ESG 경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제도 쪽에서는 ESG 공시제도가 글로벌 무대에서 잇따라 착근될 전망이다. EU의 경우 CSRD(지속가능성 공시지침) 적용 대상을 대폭 축소한 가운데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시가 시행에 들어간지 두해째를 맞는다. 지금까지의 운영결과 공시에 대해 고위경영진이 관여하고 이해관계자와 활발한 소통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연방정부 따로, 주정부 따로'의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반ESG 정책을 펼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내년부터 연매출이 10억달러가 넘는 기업에 대해 탄소배출 공시를 의무화하는 법(SB253) 시행에 들어간다. 당초 기후관련 금융리스크를 공시하도록 하는 법(SB261)도 시행 예정이었지만 미 법원이 실행을 일시중지시킨 상태다. 미국 내에서 기후공시 의무화 법안은 뉴욕, 뉴저지, 일리노이, 워싱턴, 콜로라도 등 주로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더보기
[날씨] 칼바람에 한반도 '꽁꽁'...3일 체감온도 -12℃로 '뚝'
2일 한반도로 유입된 북서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급속하게 떨어지면서 최강한파가 찾아오겠다. 이날 아침 중국 북부에서 확장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로 차가운 북서풍이 불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다. 전날 대비 5℃ 안팎으로 내려간 수준이다. 낮 최고기온도 2∼13℃로, 대부분 5℃ 안팎에 그쳤다...더보기
무엇이 PPA 활성화 가로막나...韓기업 실무자들의 답변은?
국내 RE100선언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망 이용요금 산정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꼽았다. 단순한 요금할인이나 면제보다 요금이 어떻게 산정되는지 알 수 없다는 점 자체가 가장 큰 제도적 리스크로 인식됐다. 기후솔루션이 한국RE100협의체 유관기관 종사자 5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재생에너지 직접PPA 망 이용요금 인식조사'에 따르면, PPA를 선호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는 이유에 대해 67.7%의 응답자는...더보기
올 11월도 현대-기아 전기차·수소차 '맥빠진' 판매실적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전기자동차 내년 보조금에 대한 대기수요 때문인지, 올 11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부진했다. 두 회사 모두 추석 긴 연휴탓에 판매량이 반토막났던 10월의 판매량보다 못한 맥빠진 실적을 기록했다...더보기
동남아 홍수·산사태로 1100여명 희생...원인은 '기후변화·난개발'
우기에 접어든 동남아시아가 역대급 폭우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현재까지 1100명 넘는 사람들이 사망하고, 앞으로 희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과 인도네시아매체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폭우가 내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지역 3개 주에서...더보기
1주일 내내 '물폭탄'...인니·태국·스리랑카, 기후피해 '눈덩이'
인도네시아와 태국, 스리랑카에서 1주일간 내린 폭우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9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아직 실종자가 많아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최근 폭우가 내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지역 3개 주에서 발생한...더보기
탄소제도 공유하는 국제연합 출범..."각국 운영경험 교류협력 기구"
전세계 규제기반 탄소시장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연합체가 공식 출범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E&E뉴스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기간 중 여러 국가와 지역 정부가 참여한 '탄소시장 강화 국제연합'(Coalition on Compliance Carbon Markets)이 발족됐다고 보도했다...더보기
메탄 뿜뿜하는데...캐나다 '가스플레어링' 규제 '뒷짐'
캐나다 앨버타주가 석유·가스 시설의 가스플레어링 단속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월드에너지뉴스(World Energy News) 등 외신에 따르면, 앨버타에너지규제기관(AER)은 올초 정부 결정 이후 20년 넘게 유지해오던 플레어링 상한과 단속을 조용히 멈췄다...더보기
남극 오존층 구멍이 작아지고 있다...6년來 최저 크기
남극 오존층 구멍이 최근 6년 내에 가장 작게 형성됐다. 1일(현지시간) 유럽의 지구관측프로그램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올해 남극 오존층 구멍의 크기가 지난 2019년 이후 가장 작은 수준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위성데이터와 대기모델을 종합분석한 것으로...더보기
두번 접는 폴더블폰 나왔다...삼성전자 '갤럭시Z 트라이폴드' 공개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3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를 2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강남삼성에서 열린 미디어브리핑에서 트라이폴드 출시를 알렸다. 이 제품은 펼치면 253㎜(10인치)의 대화면이, 접으면 폴드7과 동일한 164.8㎜(6.5인치) 크기의 바 타입 디자인이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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