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원자재 중심에서 가전·부품 등 완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탄소배출이 많은 제조공정에서 생산된 완제품까지 CBAM 적용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기존 원자재 중심 규제가 "실제 배출의 상당부분이 발생하는 제조·가공 단계의 탄소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EU가 수용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CBAM은 철강·시멘트·알루미늄·비료·수소 등 고탄소 산업 제품에 우선 적용되며, 202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탄소 비용이 부과된다. 그러나 원자재만 규제하면 완제품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이 제도 사각지대에 남아 정책효과가 반감된다는 비판이 이어져 왔다. 이 때문에 EU는 세탁기, 전동공구, 기계부품 등 '하위 제조품'까지 CBAM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더보기
[ESG;스코어]서울에서 탄소감축 꼴찌한 '강남구'...1위 지자체 어디?
지방자치단체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서 전라남도 신안군이 1081톤으로 감축률 1위를 기록했고, 부산 서구는 온실가스가 오히려 115톤 증가하면서 감축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8일 뉴스트리가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대상 785개 기관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243곳을 대상으로 2024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축률 상위 10곳과 하위 10곳을 분석해보니...더보기
'인스타 명소' 아이슬란드 꽃밭...알고보니 생태계 파괴 외래종
사진 명소로 유명한 아이슬란드의 꽃밭이 사실은 토착종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종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아이슬란드를 보라색으로 뒤덮고 있는 식물의 정체는 '누트카 루핀'(Lupinus Nootkatensis)이라는 외래종이다. 이 식물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더보기
공기좋던 美 워싱턴D.C 올겨울 대기오염 최악...원인은?
공기질이 깨끗한 도시로 알려졌던 미국의 워싱턴 D.C.가 올겨울들어 질병을 유발할 정도로 공기질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가 지난 6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더보기
英 새의 이름을 딴 거리는 늘어나는데...정작 개체수는 '급감'
종다리, 댕기물떼세, 찌르레기 등 새들의 이름을 딴 영국의 거리가 늘고 있지만, 정작 해당 새들의 개체수는 줄어들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의 야생동물 보호단체 '왕립조류보호협회'(RSPB)는 2004년~2024년까지 조류의 이름이 포함된 도로명이 350% 증가했다고 밝혔다.가령 종다리의 영어 명칭을 따서 거리명을...더보기
박정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 발의...'NDC 세부이행계획 수립 의무화'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세부적인 계획수립을 의무화한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35 NDC'의 부문별·연도별 이행계획 수립을 의무화하는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최근 2018년 대비 53%~61% 감축을 목표로 하는 '2035 NDC'를 확정해 유엔에 제출했다. 이는 '2030 NDC'에서 수립한 온실가스 40% 감축목표보다 상향된 로드맵이지만 처음으로 감축범위로 설정했다는 점에서...더보기
필터없이 초미세먼지 99.9% 제거하는 공기청정 장치 개발
필터없이 나노 물방울로 초미세먼지를 99.9% 제거하고 스스로 물까지 공급하는 공기청정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와 기계공학과 이승섭 교수팀은 필터없이 초미세먼지를 빠르게 제거하고 오존 발생 없이 초저전력으로 구동되는 공기정화 장치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장치는 필터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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