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전쟁을 계기로 전세계 에너지 전환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석유와 가스 등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와 원전, 전기화 중심으로 에너지 전략이 강화되면서 화석연료 중심의 산업구조가 개편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다만, 고유가가 장기화될 경우 일부 개발도상국은 오히려 석탄으로 돌아설 수 있어 에너지 전환의 양극화도 우려된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의 핵심 영향은 각국이 화석연료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된다는 점"이라며 "각국 정부는 에너지 전략을 재검토하게 될 것이고, 재생에너지와 원전, 전기화된 미래로의 전환은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깨진 꽃병을 다시 붙이기 어렵듯 이미 손상은 발생했다"며 "이번 위기는 앞으로 수년간 세계 에너지 시장에 영구적인 결과를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비롤 총장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유가 급등이 아니라 화석연료 공급망 전체의 신뢰를 흔든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폭 50㎞ 안팎의 해상 통로에 세계 경제가 사실상 묶여 있었다는 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는 "세계 경제가 50㎞ 해협에 인질로 잡힐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가 왜 이렇게 보지 못했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며 이번 위기를 "이전에 발생한 모든 에너지 위기들을 합친 것보다 큰 규모"라고 표현했다...더보기
[이번주 날씨] 바싹 마른 날씨에 비는 '찔끔'...산불 '조심'
4월 마지막주는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평년과 비슷한 기온이 이어지겠다. 중부지방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27일 밤부터 28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지만 강수량이 많지 않아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주 기온은 아침 6∼14℃, 낮 14∼27℃ 안팎...더보기
"화력발전 중심 전력제도 'ESS와 VPP' 가로막아"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100기가와트(GW)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늘어나는 재생에너지 전력망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제도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화석연료 시대에 도입됐던 낡은 전력시장의 규칙을 뜯어고치지 않으면 전력시장의 신기술과 새로운 방식이...더보기
英, AI 데이터센터 탄소배출 잘못 계산?..."실제 배출 100배 많을듯"
영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탄소배출을 실제보다 크게 낮게 추정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배출 추정치는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더보기
22개군 화학물 규제하겠다던 EU..."4년간 고작 6개군만 규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과불화화합물(PFAS)'을 비롯해 22개 화학물질과 물질군을 규제하기로 약속해놓고 4년간 고작 6개 화학물질군만 규제하는데 그쳤다는 지적이다. 클라이언트어스(ClientEarth)와 유럽환경국(EEB)이 최근 EU집행위원회 화학물질 로드맵 이행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더보기
'유해물질과 기후변화' 동시 노출...생식능력 뚝 떨어진다
유해 화학물질과 기후변화가 인간의 생식능력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며 출산율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산업활동과 소비과정에서 배출되는 각종 유해 화학물질은 인체의 호르몬 체계를 교란해...더보기
트럼프가 중단시켰던 美동부 해상풍력...줄줄이 공사 재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한동안 중단됐던 미국 동부 연안의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연방법원에서 승소판결을 받은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이 재개되기 시작했다. 24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미국 로드아일랜드와 매사추세츠, 뉴욕 등 동부 연안의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이 다시 진행되고 있다...더보기
토네이도와 대형산불 덮친 美..."악천후 끝이 아니다"
미국 남부와 중서부에서 수십건의 토네이도와 대형산불이 발생하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커지고 있다. 텍사스 북부에서는 강력한 토네이도가 주거지를 덮쳐 최소 2명이 숨졌고, 조지아주에서는 가뭄으로 대형 산불이 번지며 주택 100여채가 불탔다. 26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에 따르면...더보기
기후솔루션, 현대차 '그린워싱'으로 신고 예고..."철강사용량 줄여 공시"
현대자동차가 '그린워싱' 혐의로 신고될 처지에 놓였다. 기후솔루션은 27일 "자동차 생산 전 과정에서 철강 사용량을 기재해야 하는데 현대자동차는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철강 사용량을 줄어서 기재했다"고 주장하며, 현대자동차를 그린워싱 혐의로 신고하겠다고 밝혔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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