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플라스틱 재생원료 시장이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는 이유는 정부가 재생원료 사용을 강제하지 않은 데다, 물리적 재활용 사업을 중소기업만 할 수 있도록 지정하면서 '규모의 경제'가 열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페트(PET)병은 연간 약 30만톤에 이른다. 이 가운데 수거돼 식음료용 재생원료로 판매된 양은 지난해 3400톤에 불과했다. 생산된 페트의 고작 1.1%만 식음료용 원료로 재활용된 것이다.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페트 재활용 비중이 20~30%에 달하는 주요국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낮다.
국내에서 페트병을 잘게 자른 플레이크의 '식품용기 재생원료 생산 확인서'를 받은 공장은 수퍼빈의 '아이엠팩토리'와 알엠의 '에이치투' 2곳뿐이다. 이 확인서를 환경부로부터 받은 플레이크만 생수와 음료를 담는 페트병의 최종 원료인 '펠릿'으로 가공할 수 있다...더보기
지구온도 1.45℃까지 상승..."기후지표, 차트를 부수고 있다"
2023년 한해동안 지구 평균온도는 1.45℃까지 상승했다. 지구생태계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임계온도 '1.5℃'까지 불과 0.05℃ 남았다. 기후의 모든 지표가 최악을 기록하면서 지구는 현재 '적색경보'가 켜진 상태가 됐다. 19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가 발표한 '2023 세계기후현황'(State of the Global Climate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과 지표 온도, 해양 열과 산성화, 해수면 상승, 남극 해빙, 빙하 손실 등 주요 기후·환경 지표들이 모두 최악을 기록했다. 이에 보고서는 "폭염, 홍수, 가뭄, 산불, 열대성 저기압 등 기후재난은 수백만명의 일상생활을 뒤흔들고 수십억달러의 경제손실을 입혔다"고...더보기
2040년 이후 한반도 겨울철 한파 줄어든다...왜?
앞으로 10년간 한반도에 북극발 한파가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2040년 이후 이 한파는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20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구·환경공학부 윤진호 교수가 이끄는 한미 국제공동연구팀은 '전지구기후모델 다중앙상블 자료'를 분석한 결과...더보기
태양으로 이산화탄소를 메탄으로 전환하는 '광촉매' 개발
태양으로 이산화탄소를 친환경 에너지로 변환시킬 수 있는 '고효율 광촉매'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인수일 에너지공학과 교수연구팀은 태양광을 이용해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메탄 연료로 전환하는 고효율 광촉매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더보기
LG화학, 탄소포집으로 만든 '화장품 용기' 선보인다
LG화학이 탄소포집으로 만든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공개한다. LG화학은 오는 21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4'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만든 플라스틱 소재를 전시하고, 고객 확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코스모프로프는 약 3000여개의 코스메틱 회사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뷰티박람회다...더보기
뉴스;트리 이메일 | newstree@newstree.kr 주소 | 서울 강남구 도곡로 538 (대치동) 엠스토리빌딩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