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해수온도가 오르면서 세계 최대 산호군락인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가 하얗게 죽어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해양공원 관리청(GBRMPA)은 전체 산호의 73%가 하얗게 물드는 사상 최악의 백화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또 전체 산호의 39%에서 산호 덮개의 61% 이상이 표백되는 매우 높은 수준의 백화 현상이 나타났다.
백화 현상은 산호가 하얀 골격을 드러내는 것으로, 산호에 색상과 에너지를 제공하는 작은 조류(藻類)가 수온 상승으로 떠나거나 죽으면 나타난다. 보통 산호 덮개의 10% 이상이 표백될 경우 백화현상으로 규정한다...더보기
물바다로 변한 사막...1년치 비 한꺼번에 쏟아진 두바이
사막 도시 두바이에 한나절만에 1년치 비가 쏟아지면서 '물바다'가 됐다. 16일(현지시간) 중동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12시간동안 1년치 강수량인 1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주택과 상점가, 도로 등이 침수됐고 국제 공항 활주로가 물에 잠겨 한때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다...더보기
韓 철강 탈탄소 성적 '낙제점'..."녹색철강 규정도 없다"
한국의 철강 탈탄소 정책이 주요 철강생산국 11개국 가운데 중국과 나란히 8위로 낙제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후솔루션이 국제기후싱크탱크 E3G와 주요 철강생산국 11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철강정책 평가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8개 항목을 평가하는 24점 만점에 5.75점을 받아 중국과 공동 8위를 기록했다...더보기
기후변화로 동해 '등수온선' 북상속도 2배 빨라졌다
기후변화로 동해 등수온선의 북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동해의 해양기후속도가 최근 2020~2023년까지 4년간 평균 49.5 km/10년으로, 과거 2010년대 평균 20.9 km/10년에 비해 2배 이상 빨라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해양기후속도(Ocean Climamte Velocity)는 극쪽으로 이동하는 등치선의 속도를 뜻한다...더보기
기후위기로 생활비 급증...美신생아 '빚 50만弗' 떠안고 태어난다
기후위기가 주거, 보건, 식량, 교통, 소득 등 생활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올해 미국에서 태어나는 신생아들은 50만달러(약 7억원)의 빚을 떠안고 살아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소비자협회가 발간하는 컨슈머리포트는 16일(현지시간) 글로벌 컨설팅업체 ICF에 의뢰해...더보기
사외이사 평균연봉 '8000만원'...ESG등급 높을수록 연봉 높아
ESG등급이 높은 상장기업일수록 사외이사들의 연봉이 고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00대 기업 사외이사의 평균 연봉은 처음으로 8000만원을 넘어선 가운데 삼성전자가 2억300만원으로 '연봉 킹'을 기록했다. 한국ESG평가원이 17일 발표한 '사외이사 연봉수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사업보고서...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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